사진 찍을 때 흔히 하는 '브이(V)' 포즈가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손가락 지문이 사진에 선명하게 노출될 경우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복원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12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금융 전문가 리창은 유명인의 셀카 사진을 이용해 지문을 복원하는 과정을 시연했다.손가락이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약 1.5m 이내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이라면 지문 정보를 비교적 선명하게 추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리창의 설명이다. 실제로 방송에서 사진 편집 프로그램과 AI 기술을 이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보정하자 흐릿했던 손가락의 지문 능선이 또렷하게 드러나기도 했다.징지우 중국과학원대학교 암호학 교수는 "고화질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브이 포즈 사진만으로도 손의 세부 정보를 재구성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사진을 통한 지문 복제 가능성은 과거에도 제기됐다. 2014년 독일 해커 얀 크리슬러는 일반 사진 속 손가락 이미지를 활용해 독일 정치인의 지문을 디지털 방식으로 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셀카 사진이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문 복원이 가능하려면 조명과 초점, 촬영 거리, 사진 해상도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은 손가락이 선명하게 드러난 사진은 온라인 공개를 자제하고, 보안이 검증되지 않은 기기에 지문 정보를 등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엄청 큰 배도 보고 축구 선수들이랑 손도 잡아봤어요! 진짜 신기해요! 친구들한테 전부 다 자랑할 거예요.”2024년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김수오군의 말이다. 김군은 지난 9일부터 1박2일간 울산으로 가족들과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다. 서울아산병원과 HD현대1%나눔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마련한 아워히어로즈 행사를 통해서다.병원은 소아암 환아와 가족 40여명을 초청해 HD현대중공업 야드 투어와 울산 HD FC 홈경기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강성한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교수와 이은옥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간호사도 동행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도왔다.한 환자의 오빠 홍도경군(15)은 "동생이 아팠을 때는 어디를 가도 저만 즐거워해도 되나 싶어 마음 한 켠이 늘 무거웠다"며 "이번 여행에선 어떤 걱정도 없이 동생이랑 가족 다 같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여행 첫째날인 9일엔 HD현대중공업 야드를 둘러보며 세계적 조선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울산대교 전망대와 대왕암공원 등 울산 주요 명소도 방문했다. 둘째 날인 10일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둘러본 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방문해 프로축구 현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경기 시작 직전엔 울산 HD FC 선수들과 직접 손을 맞잡는 '승리의 하이파이브' 행사에도 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행사 참가 가족의 숙박비, 교통비, 식비 등 1박 2일간의 여행 비용을 지원했다.아워 히어로즈는 소아암 등 중증 질환을 극복했거나 치료 중인 환아들을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활동이다. '오랜 시간 질병과 맞서 싸워온
휴온스그룹이 해외 의료 소외 계층을 위한 의약품을 기증했다.휴온스그룹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강남순복음교회의 해외 의료선교를 지원하기 위한 의약품 기증식을 12일 개최했다.이번 기증에는 휴온스그룹 3개 계열사인 휴온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생명과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기증된 의약품의 규모는 약 2억3000만원이다. 기증된 의약품은 강남순복음교회의 의료선교 활동을 통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의료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기증식에는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 및 이장균 강남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된 의약품은 강남순복음교회의 해외 의료 선교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의료취약지역에 전달돼 현지 주민들의 기초 보건 환경 개선에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병원이나 의료 인프라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오지 및 저개발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그룹은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의약품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본업에 기반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억원 의약품 기증에 이어 2년 연속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송 대표이사는 “이번 나눔 실천이 세계 곳곳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