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활랍스터를 반값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롯데마트 전 점포에서 캐나다산 냉장 활랍스터를 행사 카드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캐나다를 방문해 약 15만 마리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 작년 준비 물량 대비 20% 늘어난 수준이다. 행사 기간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찜 조리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대량 매입을 기반으로 캐나다 현지 시세 대비 약 10% 저렴하게 물량을 확보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올해 랍스터는 고환율과 항공 운임비 상승, 현지 공급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시세가 올랐다. 노량진수산주식회사 수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5월 누계(5월 1∼26일) 기준 활가재(1㎏) 도매가격은 고가 기준 5만7000원으로 전년(5만500원) 대비 12.8% 올랐다.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랍스터 외에도 주요 수산 품목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완도산 전복, 노르웨이산 고등어, 파타고니아산 훈제 연어를 할인가로 판매한다.마트 관계자는 "고환율과 물류비 상승으로 활랍스터 시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고객이 제철 먹거리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사전 물량 확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KB금융그룹은 27일 리벨리온과 인공지능(AI)·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과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리벨리온은 AI 연산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로 주목받는 반도체 설계회사로 국민성장펀드의 투자대상으로도 선정됐다. KB인베스트먼트가 2022년 리벨리온의 시리즈A에 투자하면서 KB금융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리벨리온은 2023년에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의 지원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KB금융은 그 후 KB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리벨리온의 시리즈B·C,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도 연이어 참여했다.KB금융은 앞으로 리벨리온에 사업 운영과 자금 조달·관리 등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KB금융의 AI 반도체 추론 인프라 구축을 돕기로 했다. 두 회사는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사업도 함께 발굴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리벨리온은 창업 초기부터 함께한 오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기술 기업들과 협업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KB금융과의 협업은 금융이 키운 기술로 금융 인프라를 바꾸는 선순환의 시작점”이라며 “국산 AI 반도체가 금융권에 뿌리 내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총파업 직전까지 갔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임금협약 조인식을 끝으로 일단락됐다. 삼성전자는 27일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국민과 주주, 고객, 임직원에게 사과하면서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 생태계·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삼성전자와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이날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회사 측에선 여명구 부사장·김형로 부사장이, 노조 측에선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과 김재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정책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노사는 총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밤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율은 95.5%, 찬성률은 73.7%를 기록해 최종 가결됐다.삼성전자 사장단은 별도 메시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임금 및 단체협약'이 노동조합의 찬반투표가 가결됨으로써 최종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과 주주, 고객,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지원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동안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사장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삼성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사장단은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