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배달이나 해라"…오토바이 배달원에 욕설 퍼부은 외제차 차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8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오토바이 배달원을 위협하는 사건·사고를 조명한다.
ADVERTISEMENT
결혼 자금에 보태기 위해 투잡으로 배달일을 종사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끔찍한 기억으로 남은 그날의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다. "평생 배달이나 해 처먹고 살아 이 XXX야"부터 "네 자식까지 배달이나 해 먹고 살아" 등 모욕적인 폭언과 더불어 패륜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외제차 운전자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한보름은 "이건 언어 폭행이다"라며 강하게 분노한다.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는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파출소를 찾았지만 모욕죄가 성립되지 않아 해결할 방도가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된다. "제가 너무 비참해지고 잊으려 해도 잊어지지가 않아요"라고 마음고생을 짐작게 한 배달원의 심경과 "예비 남편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는 예비 신부의 안타까운 사연에 한문철 변호사는 전국의 배달원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더욱 충격적인 건, 도주 차량을 막다가 망가진 블박차 수리에 대해 상대측 보험사는 '나 몰라라' 하는 어이없는 태도로 일관한다. 심지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문자를 보내던 가해자는 '음주 운전자 구제 카페'에 글을 남겼다는 소식으로 음주 운전자의 충격적인 두 얼굴이 공개된다. 자신의 차를 던져 희생한 블박차주의 사건 결과와 더불어 택시에서 하차한 만취 승객이 음주운전하는 것을 목격해 추격하다 부상까지 입은 택시 기사의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