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은 또 얼마나 좋을까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컬래버레이션한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이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은 SM Classics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중 '빨간 맛',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레드벨벳 음악이다.
'사이코'의 시그니처 멜로디와 트랙을 오케스트라 악기들로 표현해 색채감을 더했으며, 다양한 음악적 변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곡의 피날레 부분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관현악의 하모니를 부각시켜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후기 낭만파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교향곡 제2번 2악장 주제를 인트로에 삽입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곡의 중반부에는 같은 곡 3악장의 주제를 차용해 음악적 우수성을 높여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풋풋한 연애담을 감성적인 연출로 담아낸 것은 물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연주 현장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곡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SM Classics는 K팝을 오케스트라 버전 및 다양한 편성의 클래식 음악으로 편곡해 선보이고 있다. 아티스트들과의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SM 3.0이 지향하는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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