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를 충격에 빠뜨린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을 배출하는 등 중국 AI 연구 산실로 꼽히는 저장대를 이끌어온 두장펑 교장이 교육부 요직을 맡게 됐다.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중국 인사보장부는 최근 두장펑 교장을 교육부 부부장(차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저장대 출신들의 약진이 배경으로 추측된다.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는 6개 유망한 IT기업을 뜻하는 ‘항저우 육소룡’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포함된 6개 기업 중 딥시크, 로봇제조사 딥로보틱스, 공간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매니코어테크 등을 저장대 출신이 창업했다.딥시크의 량원펑 창업자는 저장대 본과와 석사를 졸업했고, 딥로보틱스를 창업한 주추궈는 저장대에서서 학부부터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학위를 딴 이후에는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공간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매니코어테크 창업자인 황샤오황과 천항 모두 저장대의 주커전학원을 졸업했다.두장펑은 학술 연구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산학연 결합'을 강조해 왔다. 이로 인해 저장대는 학문적으로 다른 명문대에 있어 우위를 점했을 뿐 아니라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분야에서 중국 AI 분야의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번 주(3~7일) 뉴욕증시의 최대 이슈는 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2월 고용보고서다. 최근 경제 지표들이 연이어 둔화 추세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예상치에 못미치거나 실업률이 올라갈 경우 주식시장에 충격을 안길 수 있다.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가 전체 고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지도 주목된다.앞서 3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내놓는다. 비슷한 시점에 S&P 글로벌의 2월 제조업 PMI 확정치 발표도 예정돼 있다. 모두 미국 제조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캐나다와 멕시코 상품에 대한 25% 관세 발효 날짜다.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더해진다.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할지 주목된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5일에는 ADP의 2월 전미 고용보고서를 시작으로 S&P 글로벌의 2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ISM의 2월 서비스업 PMI 등이 줄줄이 나온다. 서비스 업황을 파악하고 난 뒤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제롬 파월 Fed의장이 주목하는 보고서다.6일에는 매주 나오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미국 1월 무역수지, 4분기 노동 생산성 발표가 예정돼 있다.7일에는 파월 의장이 경제 전망을 주제로 시카고대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같은 날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발언도 나온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폐렴을 진단받고 2주 넘게 입원치료를 받아오다가 호흡 곤란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교황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교황이 비침습적 기계적 인공호흡과 장시간 고농도 산소 공급을 번갈아가며 가스 교환에 좋은 반응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현재 교황은 발열 증상 없이 스스로 식사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호흡기 물리치료를 받는 중이다. 백혈구 증가증이나 기관지가 좁아지는 경련 증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교황청 공보실은 전했다. 그러면서 교황이 맑은 정신으로 아침식사와 함께 커피를 마셨고, 신문을 읽었으며, 성체를 모시고 병원 병실 근처의 성장에서 20분간 기도했다고 덧붙였다.다만 기관지 경련을 겪은 교황의 임상적 상태는 향후 24~48시간 정도 지난 뒤에야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앞서 올해 88세인 교황은 기관지염을 앓다가 지난달 14일 폐렴 진단을 받고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28일 일시적인 호흡 곤란을 겪은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