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D-4…영업부스 입점자들, 바가지요금 근절 결의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 개막을 4일 앞둔 18일 영업부스 입점자들이 모여 바가지요금 근절을 결의했다.

제62회 진해군항제 주관단체인 사단법인 이충무공 군항제위원회는 이날 진해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한시적 영업시설 바가지요금 근절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부스 입점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입점자들은 바가지요금 근절, 전매행위 추방, 친절·청결을 결의한 데 이어 화재 예방 및 가스 안전교육도 받았다.

시와 군항제위원회는 지난해 진해군항제에서 바가지요금이 적발돼 비판받자 올해는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축제장인 중원로터리에는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단속반을 구성해 바가지요금을 철저히 단속한다.

또 신고를 받을 경우 바로 현장에 출동해 증빙자료를 수집하는 등 즉각 조처에 나선다.

바가지요금으로 적발된 업소는 진해군항제에서 영구 퇴출하고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공개한다.

시와 군항제위원회는 이밖에 전매행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금제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진해군항제를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축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