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첫 번째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14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자금 유입에 27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5포인트(0.58%) 오른 2709.32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장중 2700선에 머무른 건 2022년 5월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장 초반보다 매수 규모를 늘려 3575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도 장중 매수 전환에 928억원 사고 있다. 개인은 4473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기아 셀트리온 삼성물산이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NAVER 등은 내림세다.

신한지주는 증권가 호평에 4%대 강세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사업이 부각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다시 한번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7.21포인트(0.81%) 내린 882.7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1억원과 375억원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홀로 207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HPSP 엔켐 등이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위메이드 솔브레인 등이 오름세다. 전날 '루머'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던 HLB는 이날 6%대 상승하고 있다.

배우 이정재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래몽래인은 이날도 20% 넘게 오르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