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전쟁 그리고 미국이란 카테고리 / 경북 칠곡 명장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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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서대구역에서 차로 20여 분이면 닿는 경북 칠곡. 한낮의 햇살에 부서지던 동명지의 윤슬과 눈물진 역사를 끌어안고 흐르는 낙동강의 물줄기를 기억한다.
매원마을
향기롭고도 형형한 기운을 받아볼까. 매원마을은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조선시대 영남 3대 반촌으로 일컬어졌다. 마을의 형상이 매화낙지형, 즉 매화꽃이 땅에 떨어진 모양으로 풍수지리에 따르면 명당 중의 명당에 든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매원1길 29, 매원마을회관
칠곡평화분수
호국영령을 모신 애국동산에 태극기가 휘날린다. 이곳에 서면 6·25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낙동강, 호국의 다리도 보인다. 당연하던 일상을 빼앗아간 전쟁이 오늘날에도 자행되는 것을보면 지금의 이 평화가 결코 새삼스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1350-29
칠곡 평화 전망대
해발 303m 작오산(자고산) 정상에 지난 2019년 칠곡평화전망대가 준공되었다. 지상 3층 촛대 모양으로 건립된 전망대는 일몰이면 정상부의 촛불 모형까지 조명이 켜지며 평화를 기리는 마음을 수놓는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894 (칠곡국민체육센터에서 전망대까지 약 30분 소요)
관호산성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관호산성이 마주 보고 있다. 해발 110m 백포산에 자리하는 관호산성은 둘레 1.8km의 규모로 자연구릉과 낙동강 암벽의 지형을 이용해 축조되었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산 15
칠곡호국평화기념관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지금의 젊은 세대야 까마득한 역사일지 모르지만, 조부에서 부모로 깊은 상흔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저도 모르게 흥얼거린 노랫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아이들은 자라서 성인이 됐다.

경북 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 1580(기념관에서 호국의 다리는 약 2.5km 거리)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팔공산 초입에 자리해 나들이 장소로 그만인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2011년 사업에 착공해 지난 2019년 45만㎡ 규모의 생태체험지구로 조성되었다. 동명지를 따라 부잔교를 걷노라면 물 위를 밟고 선 것처럼 마음도 찰랑인다.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135-3
송림사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송림사 오층전탑에서 대웅전에 이르는 길이 오색연등으로 찬란하다.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에서 도보 15분이면 닿을 만큼 가깝고, 산중 사찰이 아닌지라 남녀노소 쉬이 방문하기도 좋다.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
가산산성
견고히 쌓은 진남문 성벽 위로 수문장인 듯 대나무가 도열해 오가는 이들을 지켜본다. 해발 901m의 가산 정상에서 계곡 지형을 따라 돌로 축조한 가산산성은 가산면 가산리와 동명면 남원리에 걸쳐 있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산 98-1
여정의 즐거움
유타 커피 라운지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금암북실1길 12
아메리칸레스토랑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로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