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대전환 원년" 경북도 국내외서 다양한 사업
경북도는 올해를 '새마을운동 대전환 원년'으로 삼기로 하고 국내외서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8년 동안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현지 국가의 정부와 주민이 함께 하며 국가 단위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국가변혁 프로젝트'로 전환해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 참여국은 스리랑카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이다.

스리랑카는 중앙부처에 새마을운동 전담기구를 설치했고,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대통령실 산하에 새마을위원회를 설치했다고 경북도는 전했다.

경북도는 또 기존 해외새마을사업의 내용도 다양화시킨다.

그동안 식량 증산 등 1차 산업 인프라 구축 위주의 '함께 잘 사는 새마을운동'을 K-문화 확산, 디지털화 교육시스템 구축 등 '함께 누리는 스마트 새마을운동'으로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코트디부아르, 스리랑카, 나이지리아의 새마을 시범 마을에 스마트 새마을 학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글과 태권도 전파 등 문화·디지털 새마을운동을 전개한다.

이 밖에 국내에서는 새마을운동 계승·발전을 위해 45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 새마을연대'를 확대 구성·운영해 청년과 MZ세대를 새마을운동에 끌어들이기로 했다.

또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해외봉사단도 파견해 차세대 새마을 지도자로 육성하고, 새마을운동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장소를 탐방하는 '새마을운동 청년 현장 탐방' 사업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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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의 대표적인 정체성이자 K-브랜트 콘텐츠인 새마을운동을 전환해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