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컷] '1학년은 모두 7명' 초등학교 미니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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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감소 부산서 드물지 않은 작은 입학식 풍경
한 학년당 10명 명 안되는 부산 초교 8곳이나 돼 부산지역 초등학교 입학식이 열린 4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공덕초등학교에 손을 꼭 잡은 1학년 어린이 두 명이 활짝 웃으며 뛰어 들어왔다.
첫 입학의 설렘이 가득 담긴 두 어린이의 표정에 지켜보던 교사들의 얼굴에도 금방 함박웃음이 번졌다.
이날 공덕초등학교에는 1학년 신입생 7명이 들어왔다.
입학식이 열린 교실에는 어린이 가족들을 위한 테이블이 모두 깔렸지만 그런데도 공간은 넉넉하게 여유가 있었다.
공덕초 같은 '미니 입학식'은 이제 부산에서 드물지 않은 풍경이 됐다.
한 학년당 10명이 안 되는 부산의 초등학교가 무려 8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국적으로는 157개 초등학교 이날 신입생이 없어서 입학식을 열지 못했다는 암울한 소식도 들렸다.
그래도 이날 공덕초에는 희망이 가득했다.
신입생 7명 중 공덕초 주변에서 온 어린이는 2명밖에 되지 않는다.
5명은 먼 지역에서 "공덕초에 꼭 다니고 싶다"며 입학허가를 받아 들어온 아이들이다.
도심 속 시골 같은 공덕초 주변은 고령화가 심하고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유치원도 사라진 곳으로 알려졌지만, 학교는 되레 이런 환경을 잘 이용했다.
아이들이 가꿀 수 있는 텃밭을 조성하고,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생태 먹거리 축제를 열며 아이들에게 환경과 친환경적 생활을 가르치며 부모들에게 호평받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7명의 신입생 외에도 이날 3학년 학생 1명이 전학을 왔다는 낭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강선이 공덕초등학교장은 "학생의 감수성을 높이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학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한 학년당 10명 명 안되는 부산 초교 8곳이나 돼 부산지역 초등학교 입학식이 열린 4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공덕초등학교에 손을 꼭 잡은 1학년 어린이 두 명이 활짝 웃으며 뛰어 들어왔다.
첫 입학의 설렘이 가득 담긴 두 어린이의 표정에 지켜보던 교사들의 얼굴에도 금방 함박웃음이 번졌다.
이날 공덕초등학교에는 1학년 신입생 7명이 들어왔다.
입학식이 열린 교실에는 어린이 가족들을 위한 테이블이 모두 깔렸지만 그런데도 공간은 넉넉하게 여유가 있었다.
공덕초 같은 '미니 입학식'은 이제 부산에서 드물지 않은 풍경이 됐다.
한 학년당 10명이 안 되는 부산의 초등학교가 무려 8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국적으로는 157개 초등학교 이날 신입생이 없어서 입학식을 열지 못했다는 암울한 소식도 들렸다.
그래도 이날 공덕초에는 희망이 가득했다.
신입생 7명 중 공덕초 주변에서 온 어린이는 2명밖에 되지 않는다.
5명은 먼 지역에서 "공덕초에 꼭 다니고 싶다"며 입학허가를 받아 들어온 아이들이다.
도심 속 시골 같은 공덕초 주변은 고령화가 심하고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유치원도 사라진 곳으로 알려졌지만, 학교는 되레 이런 환경을 잘 이용했다.
아이들이 가꿀 수 있는 텃밭을 조성하고,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생태 먹거리 축제를 열며 아이들에게 환경과 친환경적 생활을 가르치며 부모들에게 호평받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7명의 신입생 외에도 이날 3학년 학생 1명이 전학을 왔다는 낭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강선이 공덕초등학교장은 "학생의 감수성을 높이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학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