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업체 11번가는 동물자유연대·스페이스애드와 함께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유기견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2024 희망쇼핑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쇼핑은 11번가가 2013년부터 운영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판매자가 등록한 2천600만개 희망상품을 소비자가 구매할 때 적립되는 '희망후원금'을 청각장애인 및 유기 동물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그간 누적된 희망후원금은 76억원에 달한다.

'갈곳 잃은 반려견에 쉼터를'…11번가, 유기견 보호 캠페인
11번가는 이번에 희망후원금 2억원을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해 입양되지 못한 유기견들이 머무는 '노견정'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 계획이다.

국내 최대 오피스 미디어 사업자인 스페이스애드는 희망쇼핑 캠페인을 더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탠다.

이달 한 달간 서울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오피스 권역 320개 빌딩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캠페인 영상을 송출한다.

11번가는 2021년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유기 동물의 입양 독려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영진 11번가 마케팅담당은 "이번 희망쇼핑 캠페인을 계기로 입양이 어려운 유기 동물 보호 활동까지 이어갈 계획"이라며 "11번가가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 전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