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투자자, 780만원 용돈 받네"…하나투어 주가도 60% 폭등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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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하나투어
3년 총 영업손실 3434억원
작년 영업익 343억으로 흑자 전환
1주당 5000원 배당금 지급 결정
주가는 넉 달여 만에 63.8% 뛰어
3년 총 영업손실 3434억원
작년 영업익 343억으로 흑자 전환
1주당 5000원 배당금 지급 결정
주가는 넉 달여 만에 63.8% 뛰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의 3년간 영업손실(2020년 1149억원, 2021년 1273억원, 2022년 1012억원) 규모다.
주가 넉 달여 만에 63% 오른 여행 대장주
실적 턴어라운드와 고배당에 주가도 고공행진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6만5800원으로 연초 대비 26.30% 올랐다. 작년 저점(2023년 10월 20일 4만150원)과 비교하면 63.89% 상승했다.
“月단위 송출객수, 상반기 100% 회복 예상”
이진호 재무본부장은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작년부터 본격화된 해외여행 시장 회복 추이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며 “月단위 송출객수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100%를 회복하는 시점은 상반기 말(6월) 정도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지역 회복 추이에 따라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특히 패키지 판매금액은 작년 9월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는데, 하나팩2.0 판매 증가 등 패키지 ASP(평균판매가)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영향이다”고 했다. 또 “패키지 판매 증가·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비용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3개의 보고서를 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일본 송객 수 회복과 주가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였는데, 현재 회복 속도가 상당히 가파르다”며 “1분기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1월 동남아·일본 송객 수가 각각 12만명(전월 대비 44% 증가), 6만명(36% 증가)으로 늘었다”며 “이런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 5785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현 주가 대비 21.58%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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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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