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선유도서관이 소통과 체험, 창작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27일 재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리모델링을 통해 1∼5층 도서관 층마다 정체성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1층은 안내데스크와 어린이 자료실, 전시·체험 공간 사이 벽을 허물고 개방형으로 조성해 책과 놀이, 독서와 휴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2∼3층은 '트윈세대'(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를 위한 감성 충전소 '사이로' 공간으로 꾸몄다.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상상한 것을 구현할 수 있는 메이킹존과 책을 만들 수 있는 스토리존, 제과 베이킹존, 안락한 소파에서 만화나 영화를 볼 수 있는 평상존 등이다.

4층 종합자료실에는 '키워드로 만나는 전시 코너',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패시브 코너' 등을 마련했다.

5층에는 멀티콘텐츠존과 갤러리, 휴식·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선유도서관이 일상 속 문화와 예술을 위한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재개관을 맞이해 어린이를 위한 공연형 북토크, 그림책·체험형 전시,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서관이 구민들의 삶에 행복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