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제주돌문화공원에 세계유산이나 람사르습지와 같이 국제보호지역을 보전하기 위한 연구·훈련센터가 설립된다.

정부와 유네스코(UNESCO)는 프랑스 파리에서 23일(현지시간) '유네스코 후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환경부가 22일 밝혔다.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를 동시에 보유한 세계 유일 '4대 국제보호지역'이다.

이번 연구·훈련센터는 제주돌문화공원 내 시설들을 활용해 설립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다중국제보호지역' 관리·보전을 위한 연구훈련기관으로 관련 정책·국제동향 연구, 보호지역 관리자와 이해관계자 교육·훈련, 보호지역을 위한 협력망 구축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국제보호지역은 국립공원처럼 한 국가의 정부가 지정한 보호지역이 아닌, 국제기구가 지정해 보호하는 지역이다.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세계지질공원 등이 대표적인 국제보호지역이며 다중국제보호지역은 둘 이상 국제보호지역으로 중복해 지정된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