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기업, 포항공대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유치 협력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지역 이차전지 기업이 포항공대(포스텍)의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 포항시, 포항공대, 포항이차전지기업협의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은 전날 포항 라한호텔에서 '포스텍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했다.

참가 기관들은 이차전지 분야 산업계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기술개발과 교류 촉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바이오 분야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된 대학에는 최대 5년간 장비 구축, 교육과정 개발, 산학프로젝트 추진 등에 필요한 연간 30억원 안팎을 지원한다.

포항공대는 지난해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을 친환경소재대학원으로 변경하고 이차전지 등 친환경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이차전지산업 경쟁에서 포항이 확실하게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