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천연동에 '골목관리소'…"주택가 쓰레기·악취 해결"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이달 26일부터 생활폐기물 배출·수거 공간인 '골목관리소 천연'(독립문로12길 34)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골목관리소란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의 골목길 쓰레기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든 실내형 도시재생 거점시설이다.

이곳에는 일반 종량제 쓰레기 수거함 2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수거함) 2대,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1세트 등이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기존 '문밖 배출'에서 '거점 배출'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쾌적한 골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217세대 주민이 이용동의서를 작성한 뒤 출입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골목관리소에서 판매(1L용 100원, 2L용 200원)되는 '생분해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단, 법정 공휴일(일요일 제외)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이 골목관리소가 있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4개 층에 건축 총면적 293㎡ 규모로, 1층의 골목관리소 위에는 서대문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청소년공부방 겸 주민 커뮤니티실 등이 들어선다.

앞서 구는 2022년에 '골목관리소 영천'을, 지난해 '골목관리소 옥천'을 개소한 바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골목관리소가 운영되면 거리가 깨끗하게 유지되고 악취가 사라져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많은 분이 이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천연동에 '골목관리소'…"주택가 쓰레기·악취 해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