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시민단체 "늘봄학교로 양육 불안 해소…적극적 추진해야"
5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늘봄학교 지지 범시민 교육 연합'은 18일 "하루빨리 늘봄학교를 시행해 육아 문제로 고충을 겪는 수많은 학부모의 양육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민국교원조합, 자유민주교육국민연합, 국민희망교육연대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녀를 부모 품에서 키우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지만 현실적 여건이 안 되니 차선이 나오는 것"이라며 "교사와 시민이 한마음이 돼 늘봄학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일부 교사들이 늘봄학교를 학교 밖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라고 주장하고, 공무직이나 교육공무원 측에서도 교사들의 기피 업무를 떠맡게 됐다는 반발이 나오는 데 대해 "학교도 싫다, 공무직도 싫다고 하다니 아이들이 무슨 천덕꾸러기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 설문조사 결과) 늘봄학교는 예비 학부모 83.6%가 원하는 정책"이라며 "이러한 설문 결과는 학교라는 공간의 안전성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로, 늘봄학교가 공교육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늦은 저녁까지 일은 해야 하는데 자녀를 믿고 맡길 곳 없어 발만 동동 굴리던 학부모들에게 늘봄학교는 희망의 소식"이라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교육 주체들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