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매출"…루닛, 실적 발표 후 7%대 '급등'
루닛이 호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루닛은 전장 대비 4200원(7.19%) 오른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닛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51억원으로 2023년 대비 80.9%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날 밝혔다. 작년 영업손실은 422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16.7% 감소했다. 루닛의 전년 대비 적자 폭 감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77억원으로 29.5% 감소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추정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손실 300억원으로 적자지속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루닛은 볼파라 인수 등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통해 높아진 기업 가치를 정당화하는 중"이라며 "국내 경쟁사 대비 해외 매출 비중 및 침투 속도가 빠른 루닛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