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고독사 위험군 돌보는 '안녕살피미' 모든 동에 배치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안녕살피미'를 올해 총 21명으로 확대 모집해 이달부터 모든 동 주민센터에 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안녕살피미는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 인적 자원망으로 지난해 7월 활동을 시작했다.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웃 간 따뜻함을 전하고 취약계층을 찾아내 복지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는 안녕살피미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의 이해 ▲ 위험징후 포착 방법 ▲ 방문 안전수칙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을 할 예정이다.

구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돌봄 기기를 활용해 돌봄 대상자의 위기 상황을 24시간 살피고 복지 접근성을 높이는 '똑똑 안부확인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또 고독사 예방과 관리에 대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관악구 위기가구 발굴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급'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안녕살피미의 활동 범위를 넓힌 만큼 사회적으로 고립된 취약계층의 사회적 관계망이 강화돼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 고독사 위험군 돌보는 '안녕살피미' 모든 동에 배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