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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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1포인트(0.7%) 상승한 2594.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6.39포인트(0.64%) 오른 2592.59에 개장한 뒤 오름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3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536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54%)가 소폭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52%), 현대차(3.18%), 기아(1.25%)도 상승세다. 삼성SDIPOSCO홀딩스는 3%대 약진 중이다. 다만 SK하이닉스(-0.65%), 삼성바이오로직스(-0.35%), KB금융(-0.48%)은 내리고 있다.

지난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관련 정책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업종은 혼조세다. 증권(0.6%)이 상승 중인 반면 은행(-1.77%)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5포인트(0.56%) 오른 811.5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45억원, 기관이 2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 가운데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7.41%), 에코프로(5.11%)가 크게 오르고 있다. HLB도 3%대 강세다. 셀트리온제약(0.49%), 레인보우로보틱스(1.52%), 신성델타테크(2.58%)도 빨간불을 켰다. 다만 HPSP(-1.41%), 알테오젠(-1.16%)은 내리고 있다. 엔켐은 4%가량 밀리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10년물 금리 하락에도 엔비디아(-1.6%), AMD(-3.6%) 등 인공지능(AI)주 약세,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공한 카메라 어플업체 스냅의 시간외 30%대 주가 폭락 여진 등으로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장 초반부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장중에는 저PBR주들의 주가 변화, 현대백화점, 엔씨소프트, KCC 등 개별 실적 이슈를 반영하면서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내린 1324.9원을 가리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실적 장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좌절된 가운데 호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상승이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23%,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각각 올랐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