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저탄소 영농활동 지원…최대 67만원
전북특별자치도는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중간 물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 바이오차 투입 등을 제시하고 이를 독려하기로 했다.

중간 물떼기는 모내기 후 2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 배수로를 열어 논을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이며 걸러대기는 매년 8∼9월 2∼3㎝ 깊이로 논에 용수를 댄 뒤 물이 마르면 다시 용수를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는 토양 메탄균에 의해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바이오차(biochar·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 고형물질) 역시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디.
전북자치도는 중간 물떼기를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당 15만원, 걸러대기는 ㏊당 16만원, 바이오차 투입은 ㏊당 36만4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3가지를 모두 이행하면 ㏊당 총 67만4천원을 받을 수 있다.

50㏊ 이상 실천이 가능한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단체만 신청할 수 있다.

희망 단체는 오는 2월 23일까지 소재지의 시·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