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심우정(53)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하고 1997∼2000년 군법무관으로 복무한 뒤 2000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손발을 맞춘 인연이 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10월엔 세계 검사 모임인 국제검사협회 집행위원으로 선출됐고, 지난해 9월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기용됐다.

맡은 업무를 차분하고 치밀하게 처리하고,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격과 수평적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유선진당 대표, 17·18대 국회의원 등을 지낸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의 아들이다.

▲ 충남 공주(53) ▲ 서울대 법학과 ▲사법고시 36회(사법연수원 26기) ▲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 ▲ 서울고검 차장검사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 서울동부지검장 ▲ 인천지검장 ▲ 대검찰청 차장검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