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살아난 엘비스 프레슬리, 몰입형 콘서트 올해 영국서 시작
미국의 세계적 팝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가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관객들 앞에 선다.

BBC와 스카이뉴스 등은 4일(현지시간) 엘비스 프레슬리 몰입형 콘서트 체험인 '엘비스 에볼루션'이 올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고 이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로 간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전문 업체 레이어드 리얼리티는 AI, 홀로그램 프로젝션, 증강현실 등을 활용해 사진 수천장과 영상을 토대로 실물 크기의 디지털 엘비스 프레슬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어드 리얼리티의 앤드루 맥기니스 최고경영자(CEO)는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음악 전설을 향한 차세대의 헌사"라며 "팬들은 스타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그의 시각에서 보면서, 그의 음악적 유산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42세로 갑자기 세상을 떴으며, 살아있다면 오는 8일 89세가 된다.

영국에선 스웨덴 팝그룹 아바의 실물 크기 아바타가 공연하는 '아바 보이지'가 큰 성공을 거뒀다.

아바의 1970년대 전성기 모습을 디지털로 재현한 아바 보이지는 2022년 5월부터 런던 동부의 3천석 규모 전용 공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당 수익이 200만파운드(33억원)이고 런던 경제 기여가 3억2천260만파운드(5천366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