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3일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를 2주 앞두고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이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 후보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p다.

라이 후보와 허우 후보 지지율은 1주일 전 같은 조사에 비해 각각 1%p 상승했으나, 커 후보 지지율은 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독립·친미' 성향 민진당 후보와 '친중 노선' 국민당 후보 간 대결인 데다 미국과 중국 간 '대리전' 성격도 띠고 있어 향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과 관련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