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가는 길 최대 4시간 30분…1일 오전 5∼7시 가장 혼잡해

올해 강원 동해안으로 가는 해맞이길은 예년보다 교통량이 크게 늘면서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안 해맞이 교통량 40만대 육박…귀경길 최대 8시간30분
28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새해맞이 당일인 내년 1월 1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39만6천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35만4천여대보다 11.9% 늘어난 수치다.

예상되는 동해안 가는 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강릉 3시간 40분, 서울∼양양 4시간 30분이다.

새해 첫날 해맞이 귀경길은 강릉∼서울 7시간 10분, 양양∼서울 8시간 20분이 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혼잡 시간은 서울에서 동해안은 1일 오전 5시∼7시 사이, 귀경길 오후 3시∼오후 5시 사이다.

특히 동해고속도로 옥계·동해휴게소는 해맞이 인파로 1일 오전 5시∼8시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 동해안 해맞이 교통량 40만대 육박…귀경길 최대 8시간30분
도로공사는 새해 연휴가 이틀에서 사흘로 늘면서 해맞이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에 나선다.

우선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약 170㎞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 용량을 늘린다.

해맞이 교통소통 기간 중 고속도로 또는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일을 막고자 인력 투입 및 물리적 진입 통제를 시행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혼잡한 해맞이 행사가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교통상황을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차량 점검과 운전 중 충분한 휴식을 통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