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 동해안으로 가는 해맞이길은 예년보다 교통량이 크게 늘면서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35만4천여대보다 11.9% 늘어난 수치다.
예상되는 동해안 가는 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강릉 3시간 40분, 서울∼양양 4시간 30분이다.
새해 첫날 해맞이 귀경길은 강릉∼서울 7시간 10분, 양양∼서울 8시간 20분이 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혼잡 시간은 서울에서 동해안은 1일 오전 5시∼7시 사이, 귀경길 오후 3시∼오후 5시 사이다.
특히 동해고속도로 옥계·동해휴게소는 해맞이 인파로 1일 오전 5시∼8시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해맞이 특별교통소통 대책에 나선다.
우선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약 170㎞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 용량을 늘린다.
해맞이 교통소통 기간 중 고속도로 또는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일을 막고자 인력 투입 및 물리적 진입 통제를 시행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혼잡한 해맞이 행사가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교통상황을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차량 점검과 운전 중 충분한 휴식을 통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