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부터 1월 5일까지 저녁 6~8시 상영
별도 예약 없이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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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준비한 미디어 파사드 전시 '열두 개의 빛'이다. 마치 한 편의 공연 같은 미술 전시가 내년 1월 5일까지(1월 2일 휴관일 제외)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저녁 6~8시에 매 10분 간격으로 총 12번 상영된다.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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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빛은 한데 뭉쳐서 화려한 움직임을 보여주다가 돌연 약해진다. 조명이 만들어낸 벽도 산산조각난다.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와 그 안에서 대통령들이 겪었던 고뇌와 갈등을 시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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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건물이 국민을 위한 전시장으로 활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타자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조깅화 등 전직 대통령들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열었다. 9월엔 춘추관을 장애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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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겸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장은 "내년 초 청와대 누적 관람객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청와대에서 국민을 위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