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6일 해안 염생식물의 생육지 환경에 대한 기초자료를 모아 '염생식물 환경정보(토양, 기후) 자료집(I)'을 펴냈다.

염생식물은 해안가 혹은 내륙의 소금기가 있는 땅에 적응한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 갯벌, 해안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생물 소재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자료집은 올해 수행한 '염생식물 환경정보 구축사업(1차)'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염생식물 20종의 형태·기재, 생육지 기후(강수량) 및 토양 환경), 생육지 사진 등 정보를 활용하기 쉽도록 수록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 누리집(http://hnibr.re.kr)에 게재돼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김창균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염생식물의 생육지를 복원해 해안지역 탄소흡수력 향상과 갯벌 생태기능을 회복하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