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월 1일 오전 7시 응봉산 팔각정에서 '2024년 응봉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한강과 서울숲 등 서울 동부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응봉산 팔각정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기원하고자 새해를 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새해 인사 나누기, 대북 타고(打鼓·북을 침)에 이어 국악 밴드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청룡의 해를 맞아 소원지를 작성한 후 여의주에 넣으면 청룡이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18일 부구청장 주재로 성동경찰서와 성동소방서 등과 함께 해맞이 축제 안전관리계획을 논의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매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응봉산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성동구의 일출 명소인 응봉산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힘찬 2024년을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