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로 시작한 파워큐브세미는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화갈륨(Ga2O3) 전력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산화갈륨 전용 팹(Fab)을 구축하는 등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파워큐브세미는 지난해부터 중국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에 대용량 'SJ MOSFET'(Super Junction Metal-Oxide-Semiconductor Field-Effect Transistor)을 적용 및 판매하며 직접 설계한 전력반도체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미 샘플 제출이 완료된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사향 SJ MOSFET 및 SiC MOSFET 제품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시그마컴포넌트는 반도체 유통 업체로 북미지역에 부품 공급을 담당한다. 파워큐브세미는 시그마컴포넌트와 협업을 통해 캐나다 전 지역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파워큐브세미 관계자는 "파트너십으로 시그마컴포넌트가 보유한 북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새로운 반도체 수요처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태영 파워큐브세미 대표는 "전력반도체 영업 전문인력을 확보한 만큼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