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비닐하우스 단지에 도로명주소 부여 "농산물 거래 등 용이"
충남 부여군은 세도면 가회·청포리 일원망개뜰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최근 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주민 의견 수렴과 주소정보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14개 구간에 도로명을, 303개 농가의 비닐하우스에 도로명주소를 각각 부여하고 도로명판 59개와 건물번호판 303개 설치를 마쳤다.

이로써 농로·비닐하우스에 주소가 명확하지 않아 발생했던 농자재 구매와 농산물 거래, 인력 수송 등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재빠른 응급구조 활동도 가능해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맵 등 지도 앱 검색을 통해 쉽게 길 찾기가 가능하도록 자료를 구축해 농로 이용자와 방문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부여한 도로명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농로 이용자와 지역 농업인의 호응도를 파악해 또 다른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