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겨울재배용 씨감자 2천157t을 전국에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씨감자는 수미 1천370t, 조풍 416t, 두백 371t으로, 겨울철 하우스 감자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최근 공급을 마쳤다.

씨감자 공급가격은 전국 감자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고려해 전년도 가격으로 동결했다.

20kg 기준으로 수미와 조풍은 3만800원, 두백은 3만5천600원이다.

도는 내년 봄 감자재배 의향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전국 시군별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씨감자 공급신청을 받아 2024년 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해발 700m 이상인 평창, 강릉, 정선, 횡성, 홍천 등 도내 5개 시군의 채종농가를 통해 6천383t을 수매했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우량 씨감자 생산·공급망을 좀 더 체계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보급에도 힘써 국내 감자 가격을 안정시키고 농가소득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