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측은 전문 업체를 불러 긴급 복구에서 나서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강추위 속에 11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이 아파트 단지 약 500가구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 입주민은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정전으로 보일러를 사용할 수 없어 추위에 떨었다"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복구 중이라는 방송만 내보낼 뿐 장시간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전도 지원에 나서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번 정전은 전기 설비 중 계량기(MOF) 부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별도로 이날 오전 3시께 호원동 다른 아파트 단지 3곳에서도 정전 사고가 발생했으며 한전은 단지 외부 전선이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긴급 복구해 20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