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사진=한경DB
박유천 /사진=한경DB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태국 현지 재력가 여성과 열애 중이라고 알려진지 한달 여 만에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태국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박유천은 태국 고위공직자의 딸이자 미모의 사업가로 알려진 A씨와 1년 이상 만남을 이어왔지만, 최근 결별했다.

A씨는 태국 고위공직자의 딸이자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다. 최근 스킨 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박유천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면서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졌다.

박유천은 현재 소속사와 분쟁도 겪고 있다. A씨는 소속사 갈등을 적극 지원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박유천이 4억900만원의 세금이 체납된 사실이 국세청 명단 공개를 통해 알려진 만큼 향후 활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이를 부인하며 은퇴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를 번복하고 1년 여 만에 복귀했고, 이후 국내보다는 태국에서 팬미팅과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소속사 분쟁도 이어지고 있다. 박유천은 복귀와 함께 오랜 기간 함께했던 매니저와 의기투합해 소속사를 만들었지만, 2021년 이중계약 논란으로 양측의 소송전이 있었다. 당시 박유천은 매니저 B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불송치(혐의없음)로 수사를 종결했고, B씨는 박유천이 계약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 계약을 체결했다며 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에도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박유천의 공지"라고 적고 박유천의 영문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박유천은 "먼저 늦게 소식을 전하게 돼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계속되는 요구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조사를 계속 해왔고,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