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축산물유통센터 가동…'포크밸리' 등 브랜드 강화·악취 민원 감소
김해시 '축산산업 1번지' 경쟁력 강화…올해 선진화 '착착'
경남지역에서 양돈 농가가 가장 많은 김해시가 올 한해 '축산산업 1번지'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김해시는 올해 가축사육, 축산물 브랜드 강화와 위생, 축산악취, 동물복지, 가축방역 사업에 13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축산 선진화 사업은 김해시 주촌면에 지난 6월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 축산물유통센터다.

부경양돈농협이 1천866억원을 들여 만든 이 센터는 하루에 돼지 4천500마리, 소 950마리를 도축해 2천70마리를 가공하는 전국 최대 규모 도축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사육, 도축, 가공, 판매 등 축산물 유통 인프라를 완벽히 갖춰 김해시가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축산산업 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축산물 브랜드도 강화했다.

김해축협 '천하1품, 산들에 참포크'와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가 대표 브랜드다.

'산들에 참포크'는 올해 농식품부 주관 2023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종합부문 대상을 받았다.

'포크밸리'는 명품 브랜드 인증을 획득하며 전국 대표 축산물 인지도를 높였다.

축산산업 운영 선진화로 악취 민원도 감소했다.

올해 악취 민원은 994건으로 지난해보다 11.4%, 2022년보다 52.1%가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