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 주가가 강세다. 지분률 96.49%의 자회사 지앤텍벤처투자가 파네시아의 시드투자자로 참여한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파네시아는 차세대 데이터센터향 인터페이스 기술인 CXL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로 하드웨어 엔진,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공급한다.

14일 9시 18분 국순당은 전일 대비 3.15% 상승한 5,9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반도체 IP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떠오른 CXL(Compute Express Link) 기술에서 메타, AMD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CXL은 메모리 확장장치, 가속기, 프로세서, 스위치 등 다양한 시스템 장치를 빠르게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와 프로토콜 규약에 대한 기술이다. CXL은 메모리 용량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어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주고,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메모리 비용을 절감해준다.

이런 장점으로 최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데이터센터,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이 종단간 CXL IP를 공급하는 파네시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인텔, AMD,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CXL을 지원하는 CPU, 메모리 확장장치를 출시하고 있는 이유다.

한편 지앤텍벤처투자는 파네시아의 시드투자자로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국순당은 지앤텍벤처투자의 지분 96.49%를 보유 중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