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전국 최초로 낙성대 공원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문화해설 투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투어는 자율주행 실외로봇과 인공지능(AI) 실내로봇인 '리쿠'를 활용한다.

자율주행 실외로봇은 지난해 관악구 서림동 주택가에서 안전 사각지대를 순찰하는 안전지킴이로 활동한 바 있는데, 올해는 문화해설 기능이 추가되며 문화해설 서비스에도 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리쿠는 2021년부터 복지관과 어린이집에서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 어린이 교육 등에 활용된 데 이어 최근 강감찬 동화 구연 기능이 추가됐다.

문화해설 투어에 참여한 주민들은 실외로봇과 함께 낙성대공원을 걸으며 강감찬 장군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듣고, 공원 내 강감찬전시관에서는 리쿠의 '별빛 영웅, 강감찬' 동화 구연을 즐길 수 있다.

문화해설 투어는 오는 15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을 운영하며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