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회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실에서 최고위원회의 개최 등을 위해 부산을 찾은 이 대표와 면담하고 산은법 개정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 문제를 너무 오래 끌었고,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로 상실감에 빠져 있는 만큼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산은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해달라"며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장 회장은 또 "산은 부산이전은 부산, 울산, 경남 주민 800만명이 원하는 것이고, 부울경에 중소 제조업체가 많은 만큼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잘 살펴보겠다"면서도 인위적으로 산은 부산 이전을 밀어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그러나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등 부산 지역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장 회장의 요청에는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