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토지수용을 완료하고 4∼5월 문화재 표본 및 시굴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과정을 거쳐 6월부터는 특구 내 세부 사업별로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는 자연 치유와 친환경 농업을 주제로 치유·관광 플랫폼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제천시가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역점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총 195만3천900㎡의 부지에 ▲ 자연치유단지 진입공간 ▲ 솔방죽 도시생태 휴식공간 ▲ 지방정원(목재문화체험장) ▲ 녹색자연치유단지 ▲ 산들산들 들판 ▲ 의병창의마을 등을 조성하고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1천7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토지보상금을 제외한 순공사비 860억원 중 80%인 686억원을 국·도비로 확보했다.
이 특구에는 또 민간투자를 유치해 몰입형 미디어아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과다한 사업비 투입을 지양하는 대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며 "이 특구는 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지역 관광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