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창당 움직임에 주가가 급등했던 '이낙연 테마주'들이 휘청이고 있다.

12일 오후 2시37분 기준 남선알미우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22.36%) 하락한 3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남선알미늄도 전 거래일보다 105원(3.98%) 하락한 2530원을 기록하고 있다.

SM그룹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은 계열사인 삼환기업의 이계연 고문이 이 전 총리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이 전 총리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신당 창당에 힘이 실리면서 이낙연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테마주는 실적이나 모멘텀과 관계 없이 개인투자자들의 수급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에서 뒤늦게 투자에 뛰어든 개미들이 고점에 물리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최근 정치 테마주가 우선주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우선주는 다른 종목에 비해 유통 주식 수가 적어 소액 투자금만으로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다 보니 호재를 만나 빠르게 오른 주가가 그만큼 급격하게 내릴 위험도 크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