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추진단에 앞서 자체 구성…도·사천시·LH·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참여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자체적으로 구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추진단에는 경남도·사천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정부가 주도하는 추진단 구성에 앞서 우주항공청 연계도시 발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도시개발 관련 인허가 사항 확인, 정주 여건 개선·기업 유치 계획 등을 미리 세우고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김성규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연말까지 추진단 구성을 끝내고 2024년 새해 1월 초 첫 회의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예정지 사천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분야 연구기관·기업, 교육기관이 입주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에 자족 기능까지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하려 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10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연구기관이 밀집한 메릴랜드주 정부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밑그림에 도움 될만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챙겼다.

박대출 의원(진주갑) 등 국민의힘 의원 16명은 지난 1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벌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우주항공청 소재지와 그 주변 지역에 들어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국토교통부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추진단을 두도록 규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