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이 매년 감소하면서 목표치를 한 해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9.1%로 감소…목표치 한해 앞당겨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9.1%로 2020년 12.0%보다 2.9%포인트, 2019년 15.2%보다 6.1%포인트, 2018년 22.8%보다 13.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외상사망자 1천명 가운데 전년보다 각각 29명, 61명, 137명을 더 살렸다는 의미이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중 적절한 시간 내에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사망을 막을 수 있었던 가능성을 말한다.

2년 전 현황을 최신 통계로 발표하는데, 의료체계의 성과를 판단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9.1%는 경기도가 2024년 목표(2022년 통계) 10%를 한 해 앞당긴 것이다.

경기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9.1%로 감소…목표치 한해 앞당겨
도는 "전국 유일 24시간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으로 매년 300명 이상의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고, 외상체계지원단을 출범시켜 외상환자 이송체계 점검, 권역외상센터 역할을 재정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격년으로 실시하는 보건복지부 조사와는 달리 경기도는 매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례별로 사망 원인을 분석해 해당 병원과 소방재난본부에 결과를 알려 개선하기 위해서다.

도는 동북부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지역외상협력병원을 8곳으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북부에 닥터헬기 도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내 취약지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외상 의료체계를 만들어 2026년까지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5%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