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적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노아바이오텍은 세균의 생존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항생제에 특정 물질을 결합해 항생제가 표적 세균 내부로 잘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두 기업은 항생제 내성 신약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초기 평가연구를 시작한 뒤 검증된 물질을 활용해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내성 극복 항생제 신약을 개발해 감염성 질환 치료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노아바이오텍의 박용호 대표는 유엔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박 대표는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글로벌 공중보건 10대 위협'중 하나"라며 "이번 공동연구가 '조용한 팬데믹'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푸는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