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中, 내년 과기혁신·산업시스템 현대화 강조할 듯"
현대차증권은 중국이 내년에 "과학기술 혁신, 산업시스템 현대화, 고품질 발전 등에 대해 추가로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여태경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지난 8일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를 주재로 열린 당 중앙정치국 회의의 내용을 토대로 내년 경제정책의 방향을 이같이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중앙정치국은 산업정책으로 과학기술 혁신으로 산업시스템 현대화를 주도하고, 산업 연계와 공급망의 탄력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수를 확대하고 소비와 투자가 서로 촉진하는 선순환을 형성하며 고품질 발전의 강력한 추진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 시행, 대외 개방 확대, 핵심 영역에서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결해 시스템적 위험이 없는 상황을 유지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여 연구원은 중앙정치국이 이번 회의에서 "산업 업그레이드 부분에 대한 자신감이 비교적 강하게 피력"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내년 경제정책 관련 세부적인 내용은 이달 중 열릴 경제공작회의에서 구체화하고, 내년 1월 지방 양회에서 각 지방 정부의 상황에 맞는 연간 정책이 수립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