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민주당 울산동구지역위원장, 내년 총선 출마 선언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동구지역위원장이 내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울산 동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태원과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수많은 국민의 희생에는 한마디 사과도 없던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후 발 빠르게 사과했다"며 "애당초 부산엑스포 유치 운동은 부울경 벨트를 석권하겠다는 정치적 야욕에 불과했고, 이것이 바로 그들이 안방이라고 여기는 부울경, 그중에서도 울산 동구발 승리가 절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동구 인구는 조선업 불황이 본격화하면서 급격하게 줄었고, 울산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20만명을 넘지 않는다"며 "지방소멸 시대에 근본적이고도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인구정책·산업·취업·보육·교육 전반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 불황의 터널 이후 이제는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노동 관련 법률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실질임금 인상과 안전한 작업환경 등 노동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구문제 해결과 조선산업 성장, 안정된 노동 환경 토대 위에 관광 동구의 미래를 그리겠다"며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해안이 부럽지 않은 동구가 가진 천혜의 자원에 울산의 문화 해양리조트단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결합해 사랑받는 동구의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행정관 등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 동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민선 7기 울산시에서 정무수석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