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통과 시내버스 증회…탑승 인원 하루 평균 600명

강원대 총학생회가 4일 춘천시의 시내버스 개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강원대 총학생회, 시내버스 개편 춘천시에 감사패 전달
이날 강원대 총학생회 임원은 육동한 춘천시장과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 전상철 한국노총 춘천시민버스지부위원장에게 시내버스 개편안에 강원대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 증회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강원대 학생들은 수도권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교통거점까지 이동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배차간격이 길어 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있었고, 시내 주요 지점까지 돌아가는 노선으로 불편을 호소했다.

또 주거지역이 밀집한 퇴계동에서 학교까지 바로 가는 노선이 없어 통학에 약 1시간을 걸어 다니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이에 지난 3월 총학생회 임원들이 시청을 찾아 학교 내 정류장 시설개선과 노선 운행 횟수 증회를 건의했다.

이후 시와 춘천시민버스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안 마련까지 강원대 총학생회의 의견을 수렴해 교내를 관통하는 300번 노선 운행 횟수를 늘렸다.

강원대 총학생회, 시내버스 개편 춘천시에 감사패 전달
기존 34회에서 45회로 늘리는 한편, 퇴계동 거주 학생의 편의를 위해 17번 노선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우두동에서 강원대학교 후문까지 운행하는 14번 노선도 6회에서 7회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300번, 17번, 14번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은 하루 평균 3월 2천697명에서 지난달 3천302명으로 605명이 증가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대학생은 춘천시 인구의 10%에 달하는 시의 주요 구성원"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