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착각해 진입" 진술…대공 용의점 없어 민간 경찰에 넘겨
민간인이 차를 몰고 해병 부대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약 10분 만에 적발됐다.

1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60대 포항시민 A씨가 이날 오전 7시쯤 자신의 차를 몰고 포항시 남구 해병부대 출입문을 통해 부대로 들어갔다.

그는 당시 출근하던 차들과 섞여 부대로 진입했다.

부대 측은 A씨가 진입한 직후에 무단출입임을 인식해 약 10분간 추적한 끝에 부대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군 당국에 길을 착각해서 부대로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군 당국은 대공 용이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A씨를 민간 경찰에 이첩했다.

앞서 지난 10월 11일에도 70대 포항시민 B씨가 승용차를 타고 포항지역 해병 부대로 진입했다가 10여분 만에 출입문을 통해 나가는 과정에서 적발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A씨가 경로를 오인해서 출근 차를 따라 부대로 들어왔다고 했고 민간인이 진입한 것을 식별해서 곧바로 보고하고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