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일본 동경대에서 개최된 '동경포럼 2023'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 제공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일본 동경대에서 개최된 '동경포럼 2023'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 제공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지난 달 29일부터 1일까지 일본 동경대와 최종현학술원 공동주관으로 동경대에서 열린‘동경포럼 2023’에 참석했다.

올해 5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Cultivating Humanity amid Social Divisions and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한일 양국의 주요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다지며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포럼 마지막날인 이날 ‘The Role of Universities in the Era of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린 '대학총장 세션'에서 유홍림 총장은 패널로 참가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따른 고등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유 총장은 AI시대에 대학은 활력넘치는 커뮤니티, 광범위한 네트워크, 번성하는 생태계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주요 역량으로 ‘AI 리터러시’와 AI라는 협력적 도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질문하기’,‘정보를 지혜로 전환하는 능력’등 3가지를 제시했다.

대학총장 세션 패널 참석에 앞서 지난 30일에는 후지이 테루오 동경대 총장을 접견했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대학간 향후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접견에는 조승아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장, 하야시 카오리 동경대 국제부총장이 배석했다. 양교 간 협력 방안에 관한 구체적이고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