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20회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부산국제연극제가 내년부터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위해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열린 부산국제연극제는 관객 6만여명이 찾은 가운데 스테디셀러 축제로서 위상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내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화제작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내년 부산국제연극제에 이탈리아의 수준 높은 아티스트를 초청하기로 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조만간 공식 양해각서(MOU)를 맺기로 했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이와 별도로 국내 우수작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 7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유일한 한국 공연 전문 기업 '아이러브스테이지'(I Love Stage), 부산을 기반으로 해외 합작 공연을 제작·유통하는 '예술은 공유다'(Adapter Theater)와 국내외 아티스트 및 축제 교류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공연 유통회사인 아이러브스테이지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 티켓 플랫폼을 한국어로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예술은 공유다'는 국내 최초 자막 안경 상설서비스를 도입하고 온라인 공연관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특화된 공연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 심문섭 대표는 올해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의 협력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한 바 있다.
부산국제연극제는 두 단체와 협약을 통해 글로벌 공연예술시장을 공유하고 이에 필요한 인적자원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국제공연예술단체로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년 연극제부터 야외 프로그램인 '10분 연극제'와 '다이나믹 스트릿'(Dynamic Street)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세계의 유능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국내외 아티스트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등도 마련, 성년을 넘긴 부산국제연극제가 본격적으로 세계 주요 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손병태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내년 연극제는 현대 공연예술의 흐름과 트렌드를 모색하고 발견하는 축제의 장이자 부산국제연극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4 부산연극제는 내년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목요일인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경북 북동 산지는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경북 북동 산지 5~60㎜,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대전·세종·충남 내륙, 충북 중·남부 5∼40㎜다.전북 내륙과 광주·전남 내륙, 대구·경북 중부 내륙·남서 내륙, 경남 북서 내륙은 5∼30㎜, 강원 동해안은 5∼2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당분간 예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다.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
주식 투자로 1억원이 넘는 수익을 냈는데도 고민에 빠졌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출을 받은 것도, 손실을 본 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바로 평소 주식 투자를 탐탁지 않게 여긴 아내에게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투자 사실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였다.최근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리멤버 커뮤니티에는 '아내에게 주식 투자수익을 오픈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아내가 자신을 예금과 적금 위주로 돈을 모으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내에게 알리지 않고 주식 투자를 해왔고, 최근 코스피 상승장과 맞물려 수익이 1억원 이상 났다고 밝혔다.A씨는 수익금을 개인 비상금처럼 숨길 생각은 없다고 했다. 주식도 당장 처분하기보다 계속 보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내가 위험 부담이 있는 투자에 부정적인 편이라,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걱정이라고 했다.그는 "칭찬받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다만 아내가 거짓말을 정말 싫어해서 고민되는 것"이라고 적었다. 대출을 받아 투자한 것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수익보다 커진 '몰래 투자' 문제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1억원을 벌었다는 결과보다 배우자에게 투자 사실을 숨겼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수익이 아니라 손실이 났어도 같은 방식으로 말할 수 있었겠느냐는 지적이었다.반대로 지금이라도 솔직히 설명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빚을 내 투자한 것이 아니고 결과적으로 수익이 난 만큼, 아내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투자 기준을 함께 정하면 된다는 반응이다.누리꾼들은 "주식 손실과 수익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qu
2만원대에 매입한 SK하이닉스 주식을 장기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가 절친 선우용여에게 5성급 호텔 뷔페를 대접하며 평생 돈을 아끼며 살아온 속내를 털어놨다.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가 선우용여를 위해 5성급 호텔 뷔페 식사를 준비한 모습이 담겼다.제작진이 "오늘 밥값은 누가 내느냐"고 묻자 전원주는 "내가 낸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돈을 벌벌 떨면서 안 쓰고 살았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이제는 좀 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선우용여는 "내가 언니한테 밥을 얻어먹는다. 평생 처음 있는 일"이라며 놀라워했다.제작진이 호텔 식사 경험을 묻자 선우용여는 "(전원주는) 안 먹었다. 예전에 내가 처음 데려와서 사줬다"고 말했다.식사 도중 선우용여는 전원주가 평생 돈을 모으는 데 익숙했던 삶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전원주도 "내가 인생을 너무 값없이 살아온 것 같다"며 "돈 벌려고 평생 발발거리면서 살았지 정작 쓰는 재미를 모르고 지나갔다"고 했다.이어 "나중에 드러누워 있으면 억울할 것 같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았나' 싶더라. 네 말이 맞다"고 털어놨다.전원주의 이 같은 발언은 그의 과거 SK하이닉스 투자 일화와도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전원주는 2011년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원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00원(0.13%) 내린 23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순히 매입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면 주가는 100배 이상 오른 셈이다.전원주는 2021년 한 방송에서 자신을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