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람들 상대로 폭행·절도 일삼은 40대 구속 송치
대전 유성경찰서는 동네 주민들을 때리거나 물건을 훔친 40대 남성 A씨를 폭행·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2일 대전 유성구의 한 중국집에서 직원 채용 면접을 보다 채용을 거절한 사장을 폭행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유성구 구암동·봉명동 일대 주민들을 상대로 17차례에 걸쳐 폭행과 절도를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특정 직업 없이 이른바 '동네 조폭'으로 생활하며 식당과 편의점 등에서 일면식이 없는 주민을 폭행하거나 실랑이를 벌였다.

또 식자재마트 등에서 물건을 훔쳐 나오거나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여러 차례 조사 통보에 응하지 않자, 지난 1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한 뒤 구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