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도 자율주행차 달린다…신규 시범운행지구 지정
경남 사천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28일 사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사천을 비롯해 전국 12개 시도 15곳(신규 10곳·변경 5곳)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사천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이번 자율주행자동차 신규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사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총 2개 구간에 대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사천공항∼에르가APT∼KAI∼항공우주박물관을 연결하는 고정노선(4.3㎞)으로 사천공항과 산업단지, 사천항공우주과학관, 항공우주박물관 이용객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는 사천바다케이블카∼삼천포유람선∼박서진길∼삼천포항 방파제 등 주요 해양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고정노선(3㎞)으로 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박동식 시장은 "항공우주 중심도시 사천이 이제는 자율주행자동차라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나아가는데 첫발을 내디뎠다"며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많은 스타트업에 실증 환경을 제공해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